북가주 가뭄 완전해갈 아직은 멀다
북가주는 올 겨울 우기 시즌이 평소보다 빨리 찾아와 추수감사절 이전부터 내린 비로 스키장들이 일찍 개장을 시작, 지난 5년간 지속된 가주지역 가뭄완전해갈에 대한 희소식을 전해주는 듯 했다. 하지만, 가주 수자원국(Department of Water Resources)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가주 내 가뭄 완전해갈을 단정짓기에는 이르다고 전했다. 가주 수자원국에 따르면 지난 10월과 11월 산호세지역 강수량은 평년치의 215%인 2.83인치, 리버모어에는 148%인 4.0인치가 내렸다. 북가주 시에라 지역에도 많은 양의 눈이 내려 평년치 적설량의 200%, 약 17.9인치의 눈이 내렸다. 이에 시에라 인근 스키장들은 일찍 개장해 스키시즌 시작을 알렸다. 레익타호의 노스스타 스키장은 추수감사절 이전, 23일에 개장했다. 하지만, 가주 수자원국은 평년 강수량 대비 많이 내린 비로 지난 6년간의 극심한 가주지역 가뭄 완전해갈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시에라 산맥에 내린 눈이 녹아 북가주 지역별 식수원인 저수지로 물이 차는 내년 봄 시즌이 되면 가뭄관련 물공급 제한정책이 달라질수 있다는 얘기다. 가주지역 물 공급제한령(가뭄비상령)은 극심한 가뭄지속에 따라 지난 2014년 1월 17일 제리 브라운 가주 주지사에 승인,지금까지 가주 특정지역에 시행되고 있다. 가주 수자원국 마크 코윈은 "지난 10월 내린 폭풍우를 비롯. 많은 비는 단비같은 소식이다. 하지만, 6년간 지속되온 가주가뭄 완전해갈을 논하기엔 아직 이르다" 며 10월과 11월에 내린 대부분의 강수는 그동안 말라있던 땅 속으로 흡수돼고 그 후에 내린 비가 저수지를 채우고 있으나, 가주에서 비가 집중되는 12월,1월, 2월의 강수량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스트베이 수도국(EBMUD)에 따르면 가주 최대 식수원인 샤스타 호수는 지난 11월 27일 평년치 담수량의 107%가 보유됐으며 가주 내 두번째로 큰 오로빌 저수지는 평년치 담수량의 70%를 기록했다. 올해 시에라지역과 이스트베이 지역은 평년치 저수량의 113%가 보유됐다. 전현아 인턴기자